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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피리의 잡학사전

새별오름, 억새가 아름다운 곳 본문

Travel/우리나라

새별오름, 억새가 아름다운 곳

김수필 2016. 9. 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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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을 떠나 오늘의 숙소로 돌아가는 길


너무너무 졸렸다.

그래서 잠좀 깰겸 갓길에 차를 대려고 했는데 저멀리 억새들이 이쁘게 자리있는 곳이 보였다.


마침 새별오름으로 가는 출구가 있길래 빠져나와 그 곳으로 향했다.


주차장도 넓직넓직하고 화장실도 좋고

잠시 쉬기에 딱 좋은 곳이다.


물론 정상을 가려면 꽤나 많은 고통이 수반되지만...


새별오름을 한바퀴 쭉 둘러보는데 30분이라고 적혀있지만,

경사가 워낙심해 1시간은 잡아야 될 듯 하다.





오름을 오르기 전 아래에서 억새들을 찍어보았다.

여기 주변 모두가 억새여서 참 이뻤다.



살짝 다른 각도로 찍어보니 하늘색이 더 이쁘게 나왔다.

억새는 좀 덜 이쁘게 나왔지만



일단 경사부터 보여주면 이렇다.

굉장히 힘든 경사다.


낮아보여서 오른다고 말했던 나에게 그리고 미슈에게 너무 미안했다.

처음에 미슈는 이 경사를 보고 오르기 싫다고 했다.


그래서 혼자간다하고 정상을 찍고오는데, 어느덧 위로 올라왔다.

굉장히 화나있었다.

경사가 높아서 화난 것 같았다.


그냥 경사가 가팔라서 화난게 나 때문인것 같아 조금 미안했다 ㅠㅠ


새별오름이 낮아보이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오름이다.


올라가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오르길 바란다.



그래도 정상에 오르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정말 청바지에 셔츠를 입고 저 경사를 올라오니

땀이 뚝뚝 떨어졌다.


땀이 많이 나도 이 광경을 보자니 마음이 안정되었다.



처음엔 혼자 정상에 올라왔으니,

미슈랑 같이 이걸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혼자보기 조금 아까웠다.



꼭대기에서 햇살을 바로받는 억새들은 더 이쁘게 느껴졌다.



이 길들을 가만보자니 어디서 본 광경이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얼마 전 보았다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나오는 길 느낌들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


새별오름도 오르는 길은 다큐먼터리다.



이제 다시 내려가려고 반대편 길사진도 찍어보았다.

저 멀리 조금 위로 솟아있는 곳이 새별오름 정상이다.



이제 하산하려고 하는 그 순간

미슈가 도착했다.


그래서 내가 왜왔냐고 했더니 그냥 심심해서 왔다고했다.

근데 굉장히 화가 나 있었다 ㅠㅠㅠㅠ

암튼 올라왔으니 저기 정상가자고 여기 이쁘다고 사진을 보여주고 했는데

싫단다.



힘들어서 내려가자고 했다.

그래서 그냥 내려갔다.





내려가서 미슈 운전연습 시켜줬다.

여기 주차장은 넓직하다. 그리고 차들도 많이 없어서 운전연습하기 좋은 공터다.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나중에는 곧잘 하더라.

주차장 사진도 한 장 찍었으면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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