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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본문

Culture/Book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김수필 2016. 5. 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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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히야마 아마리



올해 내생일로 나는 29살이 되었다.

만으로는 28살이지만

그날 한친구에게서 저 책을 소개받았다.


제목이 조금 심오하지?


심오한 제목이라 내용도 어려울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잘 읽힌다.

책은 2주전에 빌렸지만 이번 주말 + 출퇴근 길을 통해서 읽었더니,

금방 읽었다.



제목에서도 알겠지만, 작가는 생일날 1년 뒤 죽기로 결심한다.

그냥 죽는것은 아니고, 뭐랄까 특별한 목표를 이루고 죽기를 바란다.

그 목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크게 한 탕 하고 죽는다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를 가기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

그걸위해 낮에는 하던 직업을 그대로 하고, 저녁에는 호스티스를 하고 주말에는 누드모델을 한다.

그러면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인생의 목적이 없이 살다가 비로소 여러 가지 이유로 인생의 살 가치를 깨닫는다.


뭐 결말은 예상하는대로 결국 죽진 않고 제 2의 인생을 산단 스토리다.




어떻게 보면 제목에서 예측할 수 있는 뻔한 결말이지만,

묘하게 내 맘을 끄는 대목이 있다.



"꿈을 가로막는 것은 시련이 아니라 안정이다"



회사에서 1년 휴직을 내고 세계여행을 갈까 고민하다가,

최근엔 회사생활의 폐가 되는게 아닐까하여 포기하려던 꿈이 있었다.


나의 꿈을 가로막던 것은 바로 안정이란 것을

비로소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게되었다.


나는 과연 안정을 버릴 용기가 있는 사람일까?


최근에 나에게 감명을 주는 원피스

그리고 이 책


자꾸 나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다.


이다.

지금 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 또다시 준비를 해봐야하려나?







PS. 책 중간에 돈 많은 할머니가 아마리의 라스베이거스 꿈을 위해 응원한 이야기가 있다.

나도 비슷한 스토리가 있었다.

대학생 때 휴학하고 돈모아서 유럽여행 가고싶은 꿈이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물어볼 때면 휴학없이 졸업 하라는 말이 많았다.

그 때 동아리 한참 선배님(난 21기 그 분은 4기)께서 조언을 해주셨다.

내 꿈을 존중해주시며 꼭 해보라고, 다녀와서 이야기도 해달라고 말이다.

그리고 본인도 전공을 했던 일에서 다른 일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며 가끔 다른 길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용기를 주셨다.

그 때 다른 사람들의 조언은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이 말들이 아직도 기억나는 것을 보면

그 분 말씀 덕분에 휴학을 하고 돈을모아서 긴 유럽여행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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