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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피리의 잡학사전

[뮤지컬]영웅 본문

Culture/Movie

[뮤지컬]영웅

김수필 2014. 1. 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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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정성화님이 영웅 주연했을 때부터 보고싶었던 뮤지컬이었다.

딱히 내가 뮤지컬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혜가 항상 노래들어간 뮤지컬영화 좋아하고 연극도 좋아해서 한 번 보여주기로 마음먹었었다.

이왕 볼거면 감동적인거로 그리고 좋은 자리에서 보기로 맘먹었다.

어차피 돈벌어서 좋은자리에서 보는것은 당연시 여기게 될거기 때문에

지금처럼 돈없을 때 좋은자리에서 보는것은 더 크게 기억될 것 같았다.

암튼 김동욱 주연의 영웅을 예매하고 예술의 전당으로 고고


첫시작부터 궁녀 설희의 목소리와 명성황후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 잘 전달되었다. 옆에서 여친은 우는것같기도하고...

이토히로부미를 죽이기 위해 정보를 얻는과정과

작당을 하는 과정이 초반에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 일본 놈들과 한국 의병들과의 추격전을 춤과 액션으로 표현했다.

노래소리도 없고 오직 동작으로만 표현되었는데 상당히 감명깊었다.


그리고 중간에 중국인들과의 우정, 사랑. 

그동안 중국인들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았는데 어찌보면 그 시대에는 친한 친구였었던 것 같다.

중국인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총살.

재판. 감옥.

총살부터는 뭔가 감동이다.

일단 총쏘고 박수가 나온다.

하이라이트는 '누가 죄인인가' 부분인 것 같다.

재판을 받으며 부르는 노래. 참으로 멋있고 뿌듯하고 덕분에 우리가 지금 발뻗고 편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일제시대에 태어났다면

과연 일본을 상대로 고문을 당하면서 까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그런 용기가 있었을까?



마지막 안중근 선생님의 유서로 동양의 평화를 원한다는 점이 참 뜻밖이었다.

그렇게 적대적인 일본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써놓으셨다.

지금도 우리는 중국인은 더럽다 여기고 일본인은 적으로만 생각한다.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근데 진짜 평화를 위해서 적을 다시 친구로 만들고, 그리고 서로 손잡고 나아간다면 아시아의 더 큰 발전이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한-중-일 지금은 서로서로를 거의 적으로 보고있고

남한과 북한은 아직도 분단국가이다.

하지만 이 모든 복잡한 실타래를 하나하나 차근히 풀어나가고, 서로를 적이아니라 동지로 맞이하며 미래를 생각한다면

앞으로 아시아의 더 큰 성장이 있을것이고 도마 안중근 선생님도 그러한 미래를 꿈꾸지 않으셨나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대한독립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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