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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피리의 잡학사전

2016 홀가분 페스티벌 (삼성카드 셀렉트 34) 본문

Culture/Music

2016 홀가분 페스티벌 (삼성카드 셀렉트 34)

김수필 2016. 5. 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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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부부의 날

부부는 아니지만 미리 예약해 둔 홀가분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비록 친한 형의 결혼식에 참석을 못했지만, 아쉬움 맘을 뒤로하고 공연을 즐겼다.)


올해 홀가분 페스티벌 참석 가수들은

데이브레이크

박정현

이적

이문세

였다.




작년에 간 친구에게 조언을 들으니 조금 일찍가라고 해서,

약 1시간 반정도 일찍 오니 그나마 여러가지를 할 수 있었고, 자리도 앞쪽으로 잡았다.




시작은 메이메이가 그렇게 칭찬하던 코끼리 김밥으로

사실 도시락 말고는 안에 못가지고 들어간다.

그래서 안에다가 돗자리만 깔고 밖으로 나와서 김밥 먹었다.

쓰레기 때문에 일회용품 같은거 못가지고 들어간다고 해놓은 정책이다.

약간 불만인것은 못가지고 가는 것은 좋은데, 음식이나 맥주 파는곳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맥주사는데만 줄을 30분 기다린다.


내년에도 이런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면 먹을것 마실 것 파는 시스템좀 잘해주시길 바란다.






김밥 맛있게 먹고 스티커 타투도 했당




뒷 배경이 굉장히 산만하고 

홀가분 페스티벌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공짜로 사진도 찍어주신다.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캐리커쳐도 받았지만, 

차마 우리랑 닮지 않아서 여기에 올리는 것은 포기...

(그 것 때문에 데이브레이크 공연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캐리커쳐 다신 않할 듯 하다.






30분 기다려서 산 맥주





역시나 비슷하게 시간 걸려서 산 감자튀김

(둘이 나눠서 사러가서 다행이지.... 정말 이놈의 시스템)

그래도 감튀의 요정님은 참 맛있게 잘 드셨다.




페스티벌 분위기다.

그나마 앞이지만 조금 옆쪽이라서 아쉽긴 하다.

뭔가 잔디밭에 앉아서 여유로이 음악을 즐기는 컨셉은 참 좋다.

날만 조금 덜 더웠으면 좋을뻔



박정현을 가까이서 보니 더 작아 보였다.

역시 노래는 잘했다.

마지막 곡은 꿈에 를 불렀는데, 아름다웠다.

동영상을 찍었는데, 용량이 너무크고 우리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어가서 개인소장 해야겠다.






쉬는 시간도 있다.

공연은 한 40~45분 정도하고 15분정도 쉬는 시간을 갖는다.

뭔가 너무 칼같이 시간 들을 지키셔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쉬는시간엔 이렇게 누워서 쉴 수도 있다.




누워서 바라본 홀가분 페스티벌 무대

뭔가 사진에서도 평화스러움이 묻어나오지 않습니까?


그 다음 공연은 이적 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적의 무대가 가장 좋았다.

성량도 좋았고 무대 매너도 좋았다. 물론 다른 분들도 좋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던 무대였다.



기타치면서 잔잔하게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는 이적



잔잔한 노래를 부르다가도

신난 노래도 불러주고, 앵콜도 응해준 이적

근데 딱 한 곡만 불러주고 갔다. 진짜 다들 시간개념이 너무 철저하다. 흥흥



요건 왼손잡이로 분위기를 업 시킬 때 동영상이다.

가장 좋았던 시간은 하늘을 달리다를 부를 때 였지만, 그 때는 너무 즐기던 나머지 아무것도 찍지는 못했다.




어둑어둑 해질 때쯤 이문세 형님이 오셨다.

참 무대매너가 좋고, 말도 잘하신다.

아쉬운 점은 목 상태가 좋지 않으셨는지, 고음을 못부르셨다.

그래서인지 목소리도 세션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좋은 노래들은 참 많이 불러주셨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도 완전한 밤이 될 때에 분위기는 잊을 수 없다.

가장 긴 시간을 보낸 가수였고,

공연 중간에 뒤쪽에 보름달이 떠오르니 더욱 낭만적인 공연이 되었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 싱싱한 목 상태의 문세형 노래를 듣고 싶다.


그렇게 하루동안 햇볕과 싸우고 기다림과 싸우다보니 

어느새 공연은 끝나고 9시가 되었다.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 이었지만,

집에오니 눈이 빨개짐을 느꼈다.


바로 씻고 메이메이 기다리다가 통화하고 잠들었다.




홀가분 페스티벌은 매년 하는 행사로 자리잡은 것 같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내년에도 좋아하는 가수들이 나온다면 또 나는 구매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음식을 싸갈거라면 밀폐용기를 많이 가져와서,

음식들을 산다음 그 곳에 넣어가기를 추천한다.

술은 보온병에 담아가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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