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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피리의 잡학사전

제 7기 우리결혼예비학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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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기 우리결혼예비학교

김수필 2017. 3. 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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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예비학교(줄여서 우결학)는 

분당우리교회에서 주체하는 결혼전 듣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교육입니다.


매년 1회(올해는 3월) 교육을 진행하고 올해가 벌써 7번째를 맞았습니다!


비록 저의 예비 신부 럭키부인은 아직 정식으로 기독교에 입문하지는 않았지만

흔쾌히 교육에 임했고, 진지하게 참여했습니다.


우결학은 총 3주에 걸쳐 진행되었고

교육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였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유는 우결학에 관한 후기 내용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막상 신청은 했지만, 내용이 어떠했는지 도움이 되었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혹시나 내년 혹은 다른 곳에서 주체하는 결혼 예비학교에 참석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간단히나마 작성합니다.





우결학에서 주는 교재

3주간 총 5강의 강의를 듣고 매주마다 과제가 있습니다.

각 강의들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거 들었던 사람 중 하나로써 결혼전에 단순히 행복함만을 찾다가,

5강의 강의를 듣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강의들이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분명 도움이 될 것이고 많은 문제들의 예방이 될 것임은 확신합니다.




공부합니다.

강의듣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자신의 기질 검사도 해보고, 밑줄 치고 메모하며 대학교 시절처럼 공부하기도 합니다.

웃고 떠들기도하고, 감동 받기도 합니다.

다양한 강의들이 3주동안 펼쳐 집니다. 




3주 동안 우결학 7기의 진행을 맡아주신 분!!(죄송하게도 성함이 기억안나네요ㅠㅠ)

이 분도 1기를 수료하시고 이렇게 진행을 맡아주시는 귀한 분 이십니다!

우결학이 더 뜻깊었던 것은, 아름답고 훌륭한 강의장

그리고 다양한 코너들을 위해 수많은 봉사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테이블 리더, 음식 봉사, 진행 봉사, 찬양 봉사, 사진 봉사 등등등

정말 수많은 섬김이 분들께서 우결학 커플들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습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마지막 설문시간에

다음 우결학 섬김이로 섬길 것을 같이 생각했었습니다.



이렇게 무대에도 한 번 나가보기도 했습니다.

부끄부끄




우결학에서 준비해 주시는 저녁식사시간

솔직히 첫 주에는 기대도 안했습니다.

대충 요래요래 나오겠지 예상했고, 저랑 럭키부인은 대충 먹고 우결학 강의 끝나면 맛있는거 사먹자고 약속했습니다.

근데 웬걸....

셋팅부터 맛까지 감동입니다.

셋팅의 완벽을 더하는 촛불들



후식으로 주시는 과일까지 이쁘게 주셨습니다.



1주차 식사는 롤과 샐러드였습니다.

3주자 식사를 따로 못찍었는데,

우리 결혼식의 뷔페로 하고 싶을 만큼 맛있는 요리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롤부터 시작해서 스테이크 닭요리들, 스시 10가지 정도의 뷔페로 제공되는 마지막 식사는

가지수가 문제가 아니라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진짜로... 저희 결혼식 뷔페로 했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ㅋㅋ



매 주 매주 이렇게 많은 사진가분들이 사진을 찍고 집가기 전에 바로 인화하여 주십니다.

첫 주에는 공부하는 모습을 찍어주셨네요.

얼굴 나온거 찍어주시지 ㅠㅠ

시짱이는 제 머리를 보며 비웃었어요.

머리 자대고 잘랐냐며.......



우결학에는 매주 과제가 있습니다.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읽고 독후감 쓰기는 2주차 과제였습니다.

이 책 덕분에 서로가 원하는 사랑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떤 사랑이든 나쁜 사랑이 없겠지만, 서로가 진정으로 원하고 희망하는 사랑이 다른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상대를 위한 사랑을 주기위해 우리는 변화됩니다.

그 작은 변화를 느낄 때 정말 뭉클했습니다.

비록 독후감은 제 시간에 못냈지만, 뜻깊은 과제여서 기억이납니다.




마지막 주에는 이렇게 서로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들을 정리해서 부부의 십계명으로 만들었습니다.

만들기 전에 과제로 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십계명을 써오기가 있었습니다.

위에 럭키 배경은 시짱이가 럭키를 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제가 과제 준비할 때 만들어 봤습니다.


우리의 십계명을 하나로 합치면서 서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있었고,

서로가 놓치고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1번.

결혼 뒤 100일 지나고 다시 십계명을 쓰는게 이번 십계명의 중요한 목록입니다.

일단 살아봐야 지켜야할 것과 뜬구름 잡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시짱이의 생각에서 나온 마지막 계명입니다.







우결학에서 마지막 주차에 줬다가 뺏어가신 (줬다뺐기) ㅋㅋㅋㅋ

화관과 꽃입니다.

이 두가지를 갖고 서로 씌어주고 달아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다른 커플들이 (모든 커플들이) 그러했듯이 셀카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료증을 받는 모습

카메라들이 많아서 살짝 긴장했네요.




수료증과 십계명을 한 곳에 담아 주셨습니다.

저 사진이 살짝 맘에 들진 않지만..

참 귀한 선물인 것 같습니다.


결혼 뒤 잘보이는 곳에 두어 우리의 십계명을 확인하고

또 우결학을 생각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단체사진입니다.

다들 행복해 보이시네요.

마지막 사진은 제가 찍은게 아니고 우결학에서 찍으신 겁니다.

혹시나 문제가 된다면 나중에 지워야 겠습니다.


약 50커플 분들과 같이 강의를 듣고 나눔을 했습니다.

모두 행복한 결혼 생활 되시고, 교회에서 혹은 사회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보면 좋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우결학에서 뵈었던 모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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